등록 2008.02.22 14:33수정 2008.02.22 14:33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lay
▲ 아기가 밀고 가는 유모차 유모차에 타고 있어야 할 꼬마아가씨가 오히려 유모차를 밀고 가는 모습이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 이승철
▲ 아기가 밀고 가는 유모차 유모차에 타고 있어야 할 꼬마아가씨가 오히려 유모차를 밀고 가는 모습이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 이승철 |
|
따뜻한 오후 시장 통 골목길에 귀여운 꼬마아가씨가 봄나들이를 나왔나 봅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뒤뚱 뒤뚱 걸음마를 배워야 할 것 같은 이 작고 귀여운 꼬마 아가씨는 예쁜 인형을 태운 유모차를 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모차가 하수도 그릴에 걸려 멈췄습니다. 그러자 유모차를 밀던 이 꼬마 아가씨 갑자기 심술이 났는지 인형을 끌어내리려 합니다.
"넌 이제 그만 내려 내가 탈거야!"하는 표정입니다.
그러나 곧 자신보다도 더 작고 귀여운 인형을 태운 유모차를 다시 밀고 갑니다. 걸음이 익숙하지 않아서 밀고 가던 유모차를 놓쳐 유모차가 뒤로 벌렁 넘어지자 금방 다가가 붙잡습니다.
그리고 "너 어디 안 다쳤니? 괜찮아?"하듯 인형의 얼굴을 쓰다듬어 줍니다. 이 꼬마아가씨의 눈에도 인형은 귀여운 보호대상인 모양입니다. 다시 유모차를 밀고 가는 이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귀여워 지나가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 4동 골목길에서 만난 이 꼬마아가씨는 태어난 지 이제 갓 14개월을 넘긴 현진이라는 예쁘고 귀여운 아기랍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바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겸손하게 살자.
공유하기
[동영상] 유모차 밀고 봄나들이 나온 꼬마아가씨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