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대가 '한국국제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로 제2창학을 선언했다. 사진 왼쪽은 학교법인 '강인학원'의 이사장에 선임된 하충식 이사장, 오른쪽은 고영진 총장.
진주국제대
학교법인명과 교명, 이사장, 총장이 모두 바뀌는 대학이 있다.
경남 진주 문산읍 상문리 소재 진주국제대가 ‘한국국제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
또 학교법인 이름도 ‘일선학원’에서 ‘강인(江仁)학원’으로 바꾸었다.
새 이사장은 하충식(49) 창원 한마음병원장이, 새 총장은 고영진(62) 전 경남도교육감이 각각 선임되었다.
‘제2창학’을 선언했던 이 대학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법인명과 교명변경 등을 결정했다. 이 대학은 “제2창학을 선언하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 등 대학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출발의 닻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충식 이사장은 진주고교와 조선대 의대, 부산대 의대(석․박사)를 졸업하고, 한마음병원장과 사회복지법인 동하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고영진 총장은 진주출신으로 동아대 대학원에서 교육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제13대 경남도교육감을 지냈다.
이 대학 이사회는 학교법인명인 ‘강인학원’이 “강물처럼 사람에게 지혜를 얻게 하고, 사람의 근본인 어진 성품을 가르쳐서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란 의미라고 밝혔다. 또 이 대학은 교명을 ‘한국국제대학교’로 바꾸고 교육부 승인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교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오는 28일 하충식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할 예정이며, 고영진 신임 총장은 오는 3월 초 취임식을 할 계획이다.
제2창학을 선언한 이 대학은 의과대학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창원 한마음병원의 출연 및 경영참여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제2창학과 대학발전계획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말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므로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로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 1977년 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 진주여자실업전문학교로 첫발을 내디딘 후, 진주여자전문대학, 진주실업전문대학, 진주전문대학 등 전문대학으로 발전해오다 지난 2003년 4년제 종합대학인 진주국제대학교가 돼 올해 30주년을 맞는다. 이 대학은 현재 22개 학과에 재학생 3500여명, 교수(전임) 109명, 직원 7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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