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층 내각'에 이어 대통령 친형까지 인사 좌지우지"

이혜연 선진당 대변인 "대통령, 친·인척 관리에 신경 써라" 비판

등록 2008.03.03 17:42수정 2008.03.03 17:42
0
원고료로 응원
a  이혜연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혜연 자유선진당 대변인 ⓒ 권우성

이혜연 자유선진당 대변인 ⓒ 권우성

자유선진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3·5선·포항남·울릉) 국회 부의장이 이력서를 검토했던 인사가 새 정부에서 해당 분야 차관으로 임명된 데 대해 "대통령의 독선적인 생각이 그대로 표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월 30일 이 부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부처와 직위까지 적힌 필담을 나누며 이력서를 살폈던 박종구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새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에 낙점됐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해서다.

 

이혜연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어 "'이상득 부의장이 새 정부의 조각을 도맡아 한다'는 세간의 비판이 근거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극소수 특권층이 주도하는 내각에 한 술 더 떠 대통령 친형까지 내각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대통령의 독선적인 생각이 그대로 표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극소수 특권층으로 구성된 내각, 더구나 대통령의 친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내각을 이대로 용인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친인척에 의한 권력남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친인척 관리에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008.03.03 17:42ⓒ 2008 OhmyNews
#이상득 #이혜연 #자유선진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2. 2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3. 3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4. 4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5. 5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