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민주당 유성 공천 문제있다"

등록 2008.03.14 19:23수정 2008.03.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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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이상민(대전 유성) 현역의원이 탈락하고, 정병옥 전 과학재단 감사가 공천 받은 것과 관련, 같은 당 선병렬 의원이 "이번 공천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선 의원은 14일 성명을 통해 "대전 유성구 통합민주당 후보 공천은 능력 있고 실력 있고 도덕성 있는 정치인을 원하는 당원들과 국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좋은 정치인, 실력 있는 정치인을 원하는 국민적 바램과 통합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대전 유성의 공천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천에서 배제된 이 의원은 2년 연속 시민단체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었고, 국회사무처 주관의 '입법및정책개발우수의원'으로 뽑히기도 했다"며 "또한 사법개혁연대로부터 '사법개혁 입법 공로상'을 수상했고, '과학기술 17대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17대 국회동안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비해 이번 공천에 낙점된 정병옥씨는 과학재단 감사시절  2003년 7월 과학기술부의 감사과정을 통해서 2001년 '귀국이전비 이중지급'과 '사택임차료 지급 부적정', 2003년 '항공권 구입 및 항공료 지급 부적정'과 '업체로부터의 부당이익 취득' 등의 비위 사실이 인정되어, 주의와 통보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희롱 관련한 루머와 2006년 4월 대덕연구개발특구 복지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기관장 책무소홀과 품위 손상 등의 이유로 계약해지 조치되었던 사람으로 공직후보자로서 흠결이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대전유성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그 어떤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국민적 입장에서 능력 있고, 실력 있는 후보를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08.03.14 19:23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선병렬 #이상민 #정병옥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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