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청학리 쓰레기 매립장 저지할 것"

[남양주을] 민주당, 민주노동당 후보 지지 거리 유세

등록 2008.04.07 10:42수정 2008.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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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민주당 선대본부장 이날 강 선대본부장은 "쓰레기 매립장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 김철관


"쓰레기 매립장을 백지화시키겠다."

5일 오후 한나라당을 제외한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3당 후보들이 "쓰레기 매립장 반대"를 공식 천명한 유세에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인 강금실 선거대책본부장이 '쓰레기 매립장 반대'를 공식 천명했다.

6일 오후 2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농협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강 선대본부장은 "한나라당의 일당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면서 "부족하지만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나서게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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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 이날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강 선대본부장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지역구 박기춘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강 선대본부장은 "쓰레기 매립장을 막기위해서는 박기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면서 "그래야만이 민주당이 당력을 모아 쓰레기 매립장을 저지할 것이 아니겠냐"고 호소했다.

강 선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후보까지 합치면 200석 이상 압승이 예상된다"면서 "200석을 해줘 마음대로 하게 할 것인지, 견제세력을 키울 것인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부가 바로가게 하기위해서는 시민의 힘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4월 9일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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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들 이날 주민들은 강금실 선대본부장의 연설과, 이어 열린 이헤선 민주노동당 연설원의 유세를 들었다. ⓒ 김철관


이날 박기춘 민주당 후보는 "강금실 최고위원이 쓰레기 매립장 반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당선되면 청학리 쓰레게 매립장 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릉 숲이 살아 숨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4호선 연장 청학리역 유치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또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표, 한표가 중요하다,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저에게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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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대화 이날 강 선대본부장이 주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박기춘 민주당 후보다. ⓒ 김철관


이날 강금실 선대본부장과 박기춘 후보는 연설을 경청한 주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일부 주민들의 요구에 사인과 사진을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유세가 끝나고 주민들과 함께 광전리 1번지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을 둘러봤다.


민주당 선거유세가 끌나고,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동당 선거유세가 펼쳐졌다. 이날 김창희 민주노동당 후보의 연설원인 이혜선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은 "쓰레기 매립장 현안을 가지고 10년째 선거 때만 되면 기존 정당 후보에게 속아 찍어줬다"면서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려면 매립장 반대 투쟁부터 후보들이 함께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동의 없는 쓰레기장 설치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노동당은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 매립장 반대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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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민주노동당 연설원 이날 이 씨는 "쓰레기 매립장 저지를 위해서는 함께 동고동락한 김창희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 김철관


이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경부운하는 국민들에게는 재앙"이라며 "국토 오염의 주범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식수원 오염은 말할 것 없다"면서 "식수가 오염되도 가진 사람들은 물을 사 마실 수 있지만, 우리같이 없는 서민, 노동자 등 사회약자들은 오염된 식수를 마실 수밖에 없다, 민주노동당의 지지로 경부운하를 막아야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부자정권, 재벌정권인 한나라당 후보들은 돈 선거, 성희롱 선거 등 각종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잘하겠다고 하지만 정권을 잡았을 때 잘했어야 한다, 이제 대안은 민주노동당 뿐이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가 끝나고 이곳 청학리 아파트를 돌면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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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들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율동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쓰레기 매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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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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