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상대로 외국 신문을 팔고 있다. 영국과 호주 신문이 주를 이룬다.
이강진
우리에게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고 전쟁을 가장 치열하게 치른 도시 중 하나인 호찌민시도 다른 베트남의 도시 못지않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사실 호찌민시에는 규모가 큰 유적지도 없고 관광지로 돌아볼 만한 곳이 많지 않다. 그러나 호찌민 특유의 거리 풍경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국의 정취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호찌민 시내에서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은 베트남 전쟁 박물관, 통일궁, 호찌민의 커다란 초상화가 걸려있는 우체국 그리고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을 축소해 지었다는 성당 등이다. 그리고 호찌민시에서 조금 떨어진 메콩강을 보트로 1일 혹은 3일에 걸쳐 둘러보는 관광과 베트남 전쟁 당시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미군과 전투를 벌였던 구찌 터널이 호찌민시를 찾는 관광객이 즐기는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