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창원을' 총선 강기윤 후보.
윤성효
진보·개혁 인사 230명과 주부 180명은 하루 앞서 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정파와 정견·입장의 차이를 뛰어넘어야 할 것 ▲부익부빈익빈의 악순환과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신자유주의를 반대해야 할 것 ▲삼천리 금수강산을 토막내어 환경대재앙을 불러올 대운하 건설을 반대해야 할 것 등을 다짐했다.
반면 (주)웰템 박정우 대표 등 중소기업인 142명은 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대기업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창원에 대한 투자 불안을 해소해야 하고 고용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잘 아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경남서부지역지부(의장 정진용)도 같은 날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한국노총 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 후보를 전폭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진주지역 여성 444명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진주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강병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강병기 후보는 성실하며, 여성들의 절실한 바람을 현실로 바꿔낼 것"이라고 밝혔다.
7일부터 밤잠 자지 않고 유세 벌여후보들은 7일부터 밤잠을 자지 않고 유세를 벌이고 있다. 창원갑에 출마한 진보신당 최재기 후보는 7일부터 선거구 순회 총력유세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유세 연설을 통해 "강남 부자들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30분·1시간 줄을 서서 부자 대통령을 뽑았다, 부자 대통령·부자 장관도 모자라 부자 국회의원까지 뽑아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또 최 후보는 39사단 이전문제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민생공약이 실종되고 모든 후보자들이 건설사 사장과 같은 삽질공약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8일 아침 출근 노동자들을 비롯해 밤늦게까지 유세를 벌인다.
창원갑에 출마한 무소속 공민배 후보도 7일부터 '44시간 불면(不眠) 유세 캠페인'에 들어갔다. 공 후보 측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공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나라당 간부, 자원봉사자 등이 동참해 8일 자정까지 유세를 벌인다고 밝혔다.
공 후보측은 "17대 총선 때 지지율을 훨씬 앞서다가 막바지에 조직적인 인신공격성 유언비어 살포로 역전을 당했다"면서 "이번에는 불과 총선 15일 전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역전의 쓴잔을 반드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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