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헬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등록 2008.05.09 17:46수정 2008.05.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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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에 처음으로 실시된 어린이날 헬기탑승체험행사는 이번이 3번째로 총 179명(장애우 29명, 결혼이민자 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여고, 사회적 소외 계층인 장애우와 결혼이민자 가정은 특별 초청하였다.


헬기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산불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산불진화장비인 등짐펌프체험, 인명구조장비인 호이스트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공중진화대 헬기레펠시범, 산불진화헬기의 물투하시범, 헬기공중탑승체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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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탑승을 하고있는 어린이 헬기공중탑승을 하고 즐거워하는 김규태(장애우)어린이 ⓒ 조복연


헬기탑승체험에 참여한 전북 완주 고산에 위치한 국제재활원 장애우인 김규태(12살,장애우) 어린이는 헬기공중탑승체험을 위해 헬기로 이동하는 내내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5분간의 공중체험을 하고난 후 헬리콥터에서 내리는 순간 너무 기뻐서 어찌할 줄을 모르는 모습에 주변에 있던 아이들까지도 즐거워했다.

김규태 어린이는“헬리콥터를 타보고 싶었는데 그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 고 말하면서“헬리콥터를 타고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건물들도 작게 보이고 먼 곳까지 볼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며 발을 깡충깡충 뛰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사담당자로써 보람을 느꼈다.

또한 광주광역시에서 온 배서민(10살)어린이는“평소 조종사가 꿈이라고 말하면서 오늘 난생처음 헬리콥터를 타봤는데 처음에는 내가 헬리콥터를 타고 공중을 날아가고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헬리콥터를 탄 것에 대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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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짐펌프체험 부모님과 함께 산불진화장비인 등짐펌프체험을 하고있는 장면 ⓒ 조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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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체험 응급구조사 교관이 어린이들에게 심폐소생술방법을 교육시키고 있다. ⓒ 조복연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부모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고 한다.
우리의 풍요로운 숲도 어린이들처럼 지속적으로 가꾸고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30~40년이상 소중하게 가꿔온 숲을 산림재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숲이 주는 공익적 기능과 산불의 역 기능을 국민들에게 직접 정확하게 알려야 하는 것이 산림을 지키는 우리들의 의무인 것이다.


국민들에게 말로만 산불예방을 하자고 호소하는 것이 아닌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예:헬기체험)을 통해 산불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 국민들은 산불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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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스트체험 인명구조장비인 레스큐시트를 이용하여 인명구조체험을 하고 있다. ⓒ 조복연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헬기탑승체험을 통해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산림부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미래 숲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어린이날 헬기체험행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견학대상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보완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산불예방 홍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산불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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