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8.05.10 19:49수정 2008.05.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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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밥상 시골밥상에는 옛 추억이 한가득 담겨 있다.
조찬현
전남 광양 봉강면 신룡리 김귀남(62)씨댁의 시골밥상. 밥상은 단출했지만 시골밥상에는 옛 추억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이곳의 특산물 고사리나물이 유독 눈에 띈다. 고사리나물은 부드러움에 감칠맛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고사리나물이 맛있네요.”“여기 우리 텃밭에서 한 주먹씩 한 주먹씩 모타(모아) 삶아서 몰렸어. 식용유 한 방울 치고 양파, 당근, 마늘 넣고 소금 간하고 볶아냈어.”“정말 부드럽고 독특한 감칠맛이 담겨 있어요.”“한번 맛본 사람은 계속 찾아.”

▲고사리나물 고사리나물은 부드러움에 감칠맛이 한가득 담겨있다.
조찬현

▲달걀프라이 달걀프라이도 옛날 그대로다. 집에서 기른 닭이 난 유정란이다.
조찬현
남새밭에서 따왔다는 커다란 상추는 한 이파리만으로도 상추쌈이 넉넉하다.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그래 상추쌈은 이런 맛이 나야지. 야, 상추 맛 제대론데요.”“가슬(가을)에 갈아 논 것이여, 날마다 따 먹어. 요새 갈아 논 거는 아직 못 먹고.”달걀프라이도 옛날 그대로다. 집에서 기른 닭이 난 유정란이다. 문득 옛 생각이 간절하다. 밥도 수북한 고봉밥이다.
“옛날에는 무슨 밥을 그리 많이 먹었는지 몰라! 고봉으로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고 그때 생각하면….”아련한 추억이 고봉으로 담겨 있는 시골밥상, 정성을 다해 차려낸 시골밥상이 가슴을 찡하게 한다.

▲잡채 맛깔스러움이 살아있다.
조찬현

▲열무김치 부드러운 고향의 맛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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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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