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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시는 날을 기다리며
-조계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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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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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비친다고 하는데...
세상의 약자들은 봄이 와도 봄이 온 줄 모른다.
시멘트의 냉골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상에서의 고난을 온 몸으로 껴앉고 잠이 들었다.
그는 지금 천국에서 가족도 만나고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 그는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기 싫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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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2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2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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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먹었는지,
그의 손에는 커피 한 잔이 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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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3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3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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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워라
이 짙푸른 신록
서울 도심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이 있다니.
사람들의 가슴에도 이 연록빛이 끼어들 자리들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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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4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4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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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은 종로 거리도 할머니에게 자리를 내준 모양이다.
부처님 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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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5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5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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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오늘만 같아라
연등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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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6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6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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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등빛처럼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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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7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7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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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앞에도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없다
따뜻한 서울 시민이 그를 턱에서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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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가는 길9 , ⓒ 윤재훈
▲ 조계사 가는 길9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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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앞에서 수수떡을 파는 아주머니
그녀에게도 부처님 오신 날은 즐거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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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에서 , ⓒ 윤재훈
▲ 조계사에서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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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워라
부처님의 자비
아, 아름다워라
꽃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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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에서2 , ⓒ 윤재훈
▲ 조계사에서2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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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오월
눈부신 조계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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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불의식 , ⓒ 윤재훈
▲ 관불의식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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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의식 하러 오세요
부처님 목욕시키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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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불의식중인 외국인 , ⓒ 윤재훈
▲ 관불의식중인 외국인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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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도 관불의식은 흥미가 가나보다
남편은 불전함에 돈을 넣고 경건하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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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박물관 , ⓒ 윤재훈
▲ 조계사 박물관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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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학 연구회, 인환스님의 기조강연 , ⓒ 윤재훈
▲ 불교학 연구회, 인환스님의 기조강연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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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연구회 연구자들의 자세도 경건하다
저 분들에 의해서 이 땅에 부처님 사상이 더 따뜻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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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식당 , ⓒ 윤재훈
▲ 조계사 식당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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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경내 , ⓒ 윤재훈
▲ 조계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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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워라
하늘과 땅에 부처님의 복음, 화음
아, 아름다워라
사람들의 모습
아, 아름다워라
천지는 지금 꽃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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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경내2 , ⓒ 윤재훈
▲ 조계사 경내2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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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경내 , ⓒ 윤재훈
▲ 조계사 경내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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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평안 하기를
세상이 편안 하기를
나로 인해 세상이 아름다워 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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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등 , ⓒ 윤재훈
▲ 조등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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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열기는 하루종일 식을 줄을 모른다
아침부터 시작한 공부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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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학연구회의 진지한 학술대회 , ⓒ 윤재훈
▲ 불교학연구회의 진지한 학술대회 ,
ⓒ 윤재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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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1 12:53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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