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현수막 판매 전단을 들고 홍보하고 있다.
윤성효
부산에서도 17일 오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면에 있는 제일은행 부전동지점 앞 인도에서 열렸는데 70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는 서면 옛 천우장 앞 내지 쥬디스태화 옆 도로에서 열렸지만 경찰이 교통방해 등의 이유를 들어 불허하는 바람에 장소를 옮겨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중고생들도 상당수 참석했다. 일부 여고생들은 교복을 입고 무대 앞에 촛불을 들고 앉아 있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강조하는 '개사곡'을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또 록밴드나 노래패, 힙합그룹의 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