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 따르면 당정역사는 건설비 300억원 전액을 군포시에서 부담해 군포역 남쪽 1.2Km 하행 지점에 연면적 2298㎡(철골조+SRC. 지상 2층)의 초현대식 선상(線上) 역사 형태로 건립될 예정으로, 이 역이 신설되면 신도림역까지 30분, 시청역까지 50분이 소요된다.

군포시가 밝힌 추진계획으로는 2008년 5월 노반 및 건축분야 공사를 착공하고 7월 중 시스템분야 착공에 이어 2009년 10월 중에는 각 분야 공사 완공, 2009년 11월 중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종합점검 및 시운전을 거쳐 2009년 12월 말 개통한다는 일정이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이날 기공식 인사말에서 "당정역사가 개통되면 군포 뉴타운사업과 공업지역재배치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탄력을 받고 군포가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젊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첨단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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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당정역 위치, 당정역 조감도, 당정역 공사개요 ⓒ 최병렬

▲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당정역 위치, 당정역 조감도, 당정역 공사개요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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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선 1호선 전철역 및 당정역사 신설 위치 ⓒ 최병렬

▲ 경부선 1호선 전철역 및 당정역사 신설 위치 ⓒ 최병렬

한편 (가칭)당정역사는 군포1·2동(당동, 당정동) 지역에 몇 년 사이에 아파트가 대거 건설되면서 거주인구가 7만여명으로 늘어나 대중교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금당터널에서 한세대로 가는 길의 교통이 정체돼 주민들이 당정역사 신설을 요구하며 추진되었다.

이에 지난 2006년 4월 (가칭)당정역사 신설 방침이 확정 발표된 이후 군포시가 지난해 6월 역사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까지 마치고 당초 지난해말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가 당정역사에 부본선(급행열차 통행을 위해 저행열차가 대기하기 위한 대피선)설치를 요구함으로 협의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설계기간이 달랐던 노반공사와 건축공사의 통합발주 방침에 따른 문제 등으로 다소 지연되었다.

현재 군포시 관내에는 군포·금정·산본·대야미역을 비롯 산본역에서 1.2㎞ 떨어진 곳에 수리산역이 지난 2003년 완공됨으로 모두 5개의 전철역사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당정역 신설에 따라 인근지역 주민 3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2010년 입주목표로 추진중인 당동2 국민임대주책단지의 입주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