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물 서비스 중단 계획을 밝힌 하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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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발표 'CV 혁신 실행방안'은?최근 하나로텔레콤이 발표한 CV 혁신 실행방안은 ▲고객관리 수준의 획기적 향상 ▲고객접점 서비스 강화 ▲고객 지향적 내부 조직 혁신 등 크게 3가지 중점 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고객관리 수준의 획기적 향상을 위해 하나로텔레콤은 "모든 고객에게 계약 사항, 영업시 약속에 대한 확인과 이행 여부를 전화·문자 메시지로 확인하고, 모든 유통망의 녹음장비 의무화를 통해 고객관리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정보 모니터링단 신설도 이에 포함된다.
또한 고객접점 서비스 강화를 위해 ▲ 개통, 장애 처리시 고객과 약속한 방문시간이 30분 이상 초과하면 월 기본료를 50% 감면해 주는 '방문지연 보상제도' ▲ 고객 불편을 접수 후 24시간 이내 처리하고 상담원이 그 결과를 확인하는 '원스톱 처리 체계 구축' ▲ 인증 기사 제도 등을 도입, 시행한다.
고객이 제시한 의견을 회사 정책에 반영하는 '고객위원회'와 사장 직속의 'CV 혁신실' 신설 등이 '고객지향적 조직변화'의 실천 과제로 제시한 방안들이다.
조신 사장은 "CV 제고 실행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새 경영진과 함께 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현 상황을 하나로텔레콤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전기로 삼아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반드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나로텔레콤 "TM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소비자단체들 "문제 약관부터 폐지하라"이와 함께 하나로텔레콤은 CV 혁신 실행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내부 고객관리 시스템 점검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텔레마케팅(TM)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TM 중단 기간 동안 TM업체 시스템 점검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며, 모든 점검이 이뤄진 후에 대안을 마련하여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잠정적으로 6월말 정도까지를 점검에 필요한 시한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고객 정보의 제3자 제공행위를 정당화하는 현재 약관부터 폐지하라는 입장이다.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소비자시민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하나로텔레콤 약관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조항에 대해 '동의를 강제'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작년 말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법 국회 통과로 'IPTV 방송 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큰 위기를 맞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이 내놓은 '약속'들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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