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이명박식 '코드인사'는 다르다"

최철국 의원 "노 대통령 시국현안 사이트 '민주 2.0' 곧 개설"

등록 2008.05.29 15:08수정 2008.05.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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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기업 기관장 퇴진 압박과 관련해 이명박식 코드인사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최철국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노무현 정부의 코드인사는 이념이나 소신, 철학이 같은 사람을 기용한 것"이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기용하는 사람들은 특정대학이나 특정교회, 특정지역, 특히 돈많은 부자를 기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그런 점 때문에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코드인사에 대해 훨씬 많은 반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전 정권 기관장 퇴진 압박과 관련해 최 의원은 "정권이 바뀌다 보면 공기업 경질은 있었지만 최근 사표 강요는 '솎아내기' 정도가 아니라 전부 갈아치우기”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표를 받아놓고도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선 때부터 6개월 이상 공백상태가 생겨서 현안 사업이라든지 신규사업이 추진되지 못해서 일부 공기업은 마비상태라는 말을 해도 될 정도"라며 "정말 안타까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철국 의원은 봉하마을에 머물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곧 '민주 2.0'이라는 시국현안 사이트를 만들어 정치·국정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국민들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당초 노무현 전 대통령은 5월중에 이 사이트를 개설하려 했지만 많은 방문객이 몰려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사이트가 개설되면 노 대통령을 비롯해 같이 일했던 분들의 글도 올라오고 시민이나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고 토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05.29 15:08 ⓒ 2008 OhmyNews
#노무현 #이명박 #최철국 #코드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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