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당정역사 신축 조감도
군포시청
(가칭)당정역사 신축 배경과 현황 |
(가칭)당정역사는 군포1·2동(당동, 당정동) 지역에 최근 아파트가 대거 건설되면서 거주인구가 7만여명으로 늘어나 대중교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금당터널에서 한세대로 가는 길의 교통이 정체돼 주민들이 당정역사 신설을 요구하며 추진되었다.
(가칭)당정역사는 현재의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 군포시 남쪽 1.2Km 하행 지점에 연면적 2298㎡(철골조+SRC. 지상 2층)의 초현대식 선상(線上) 역사 형태로 건립하여 오는 2009년 12월 말에 개통되면 신도림역까지 30분, 시청역까지 5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역사 건설비는 200억원으로 전액을 군포시에서 부담한다. 하지만 시의 여론 수렴과정에서 주민들이 교통광장 및 근린공원 설치를 요구해 100억원을 더 투입해 당정근린공원 조성과 함께 교통광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움에 따라 사업비는 30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군포시 관내에는 국.전철 1호선의 군포역을 비롯 1.4호선의 환승역인 금정역, 4호선의 산본. 대야미역과 2003년 4호선 수리산역이 추가 개통돼 모두 5개의 역사가 있다.
|
군포시의회 양재숙 시의원도 "정서가 있는 지역 고유지명을 외면하고 인근의 학교 명칭으로 역사 명칭을 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으며 "전액 시에서 공사비를 부담하는 만큼 반드시 지명을 딴 역사 이름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김동별 시의원은 "역사 명칭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분분하지만 한세대측이 학교 홍보를 위해 명칭을 사용하고 싶다면 300억원을 들여 역사를 짓는 만큼 비용의 일부를 분담하는 등으로 지역발전에 동참하고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신설역사는 분식점, 호프집이 즐비한 대학가 상권을 넘어 의료, 문화, 공공 편의시설과 자급적이고 미래지향적 생활기반을 바탕으로 산본신도시에 이어 제2의 군포 신도시에 해당되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중심이라는 점을 대학·시·주민 모두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짓는 역사이니만큼 주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지명위원회를 거쳐 역명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