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대학'도 대학가 동맹휴업 동참?

유머사이트 '웃긴대학', 6월 10일 하루 동맹휴업 선언

등록 2008.06.11 03:41수정 2008.06.1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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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사이트 '웃긴대학' 의 동맹휴업 모습 사이트명인 '웃긴대학'의 이름을 따, 많은 대학들과 함께 동맹휴업을 하는 모습이다. ⓒ 한용덕

▲ 유머사이트 '웃긴대학' 의 동맹휴업 모습 사이트명인 '웃긴대학'의 이름을 따, 많은 대학들과 함께 동맹휴업을 하는 모습이다. ⓒ 한용덕

 

대규모의 촛불문화제가 일어나고 있는 요즘, 한 유머사이트에서도  촛불을 찾아볼 수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사이트는 '웃긴대학(www.humoruniv.com)

 

이 사이트는 2008년 6월 초, 웃대 폴(poll)이라는 설문 메뉴에서 사무처장의 주재로 많은 대학들이 동맹휴업을 하는 현재, 웃긴대학이라는 사이트명을 따라 우리도 동맹휴업을 하는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하여 6월 8일 결과를 냈으며, 사이트 회원 중 4129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찬성이 2768명으로 반대 1361명에 비해 배 이상의 득표수를 얻은 바 현재 동맹휴업에 들어가 2008년 6월 10일 오후 6시경부터 2008년 6월 11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홈페이지를 닫은 상태이다.

 

이날 하루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한 '웃긴대학'에 대해 소속 학생들인 '웃대생'들은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주고 받은 상태이다.

 

'4t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찬성의견의 대다수 '웃대생'들은 "우리도 웃긴대학이라는 사이트 명을 사용하는 바, 많은 대학들을 따라 동맹휴업을 하는게 좋다"라고 주장했으며, '해탈리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반대의견의 몇몇 '웃대생'들은 "유머사이트는 웃기려고 있는 사이트이다. 동맹휴업이 아닌, 웃긴 자료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의견들이 서로 교환되고 나눠지고 있지만 내가 아닌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목표를 가진 이 사이트 역시 오늘 하루, 다시한번 순수한 의미를 찾아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08.06.11 03:41 ⓒ 2008 OhmyNews
#웃긴대학 #촛불문화제 #동맹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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