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계단
김종신
간석 오거리 역에는 총 8개의 출구가 있다. 그 중 단 1곳에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것도 처음엔 없다가 요 근래 생긴 것으로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하는 사람은 횡단보도를 2번이나 건너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나같은 경우도 그래야 했다. 이 출구에 엘리베이터가 생긴 이유는 쉬프트가 없기 때문인듯 한데, 쉬프트가 있다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계단이 보인다. 쉽게 오르고 내리는 계단이지만, 오늘은 유달리 계단이 너무 높은 벽처럼 느껴졌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길이 좁아 쉬프트를 설치하기도 쉽지않지만 없기도 하다.
유모차를 끌며 장애우들의 이동권을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