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국제휴양지, 수면위로 부상하나?

통영시청 강당서 사업 설명회 열어... 1조2천억 투입, 국제 휴양지 개발

등록 2008.06.19 18:41수정 2008.06.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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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국제휴양지 개발사업 설명회가 통영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KTS그룹(노량진역사주식회사)은 19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진의장 통영시장을 비롯한 지역전략사업단 단장, 관광과 과장, 도시과 과장 등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사량도 하도 국제휴양지 개발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KTS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사량도 하도 읍포마을 일대 26만4천㎡(80만평)에 총사업비 1조2천억을 투입하여 2015년까지 국제해양리조트로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휴양지 내에는 해양스포츠 파크 지구, 리조트 빌리지 지구, 골프 빌리지 지구, 국제 교육 지구 등이 만들어진다.

 

특히, 국제 교육 지구는 초·중·고·대학교를 통합하여 7년제 코스로 호주 현지 학교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이 학교를 수료하고 호주 현지 대학에서 2년 수료 시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고.

 

이번 사업은 8개년 계획으로 2011년까지 5천억을 투입하여 토지매수, 인허가 관련 각종 평가, 기본 설계, 주민임대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4천억원을 투입해 지구 별 시설을 준공한다. 이후 2015년까지는 3천억을 투입하여 골프 빌리지, 리조트 빌리지 등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설명을 들은 진의장 시장은 "통영 사량도를 선택하여 이런 개발 계획을 세운 것은 아주 창의적인 생각"이라며 "주민들이 찬성하고 통영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상위계층만 이용하는 회원제 실시는 반대한다"며 "우리의 땅과 바다는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권리가 있는데 상위계층만 이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시장은 또 "주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는 현지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없다, 주민을 위한 세부적 사항과 국제 휴양지 이용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다시 한 번 브리핑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태석 회장은 "2015년 1차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2차 개발 사업으로 30만평 부지에 일반 휴양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통영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6.19 18:41ⓒ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통영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통영 #사량도 #관광 #휴양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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