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 28일 오후 4시 30분]
경찰, 음향기기 대여업체 사장 자택에서 병력 철수시켜
경찰은 촛불문화제에 음향기기를 대여해온 김아무개 사장의 자택에서 경찰병력을 철수시켰다.
<민중의 소리>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30분께 한 경찰 관계자가 김 사장을 만나 "음향차량이 있는 줄 알고 왔다"고 말한 뒤 음향차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병력을 자택 앞에서 철수시켰다.
결국 경찰이 음향기기 운반차량의 이동을 막기 위해 김 사장의 자택 앞에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1신 : 28일 오후 3시 30분]
촛불문화제 음향기기 대여업체 사장 자택에 감금되다
52번째 촛불문화제가 28일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촛불시위를 막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그동안 촛불문화제에 음향기기를 대여해왔던 음향업체의 사장을 사실상 자택에 감금한 것이다.
28일 오후 인터넷언론 <민중의 소리>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에 따르면, 경찰이 이날 오전부터 경찰차량 1대와 전경 수십 명을 동원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마을에 위치한 김아무개 사장의 아파트 앞에서 김 사장의 외출을 막고 있다.
김 사장은 <민중의 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침에 사복경찰이 집을 찾아와 내가 집에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돌아갔다"며 "내가 죄를 지은 게 없는 만큼 내려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장에 나오지 못하면 촛불문화제에 음향기기를 설치할 수 없게 되는 건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음향은 어떻게 해봐야죠, 내가 없어도 될 것 같기는 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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