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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회에 소외받는 이가 없는 그날까지 ⓒ 의왕시사회복지광장

▲ 이 사회에 소외받는 이가 없는 그날까지 ⓒ 의왕시사회복지광장

경기 의왕시가 지난 6월부터 한달간 현재 제공되고 있는 결식아동의 도시락 급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체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맛'에 대한 평가에서는 '만족한다'가 23%에 그쳐 수요자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시는 올해 학기중 도시락 급식대상자인 169명을 상대로 도시락 맛과 양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고 2008년 여름방학에 급식을 제공받는 결식아동들에게도 만족도를 물어 미흡한 사항은 개선·보완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결과 도시락급식 전반에 대해서는 82%가 만족 또는 보통이라 답했고 올해 처음 급식을 지원받은 급식자가 기존 급식자에 비해 만족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밑반찬 가짓수에 대한 만족도는 90%가 만족하거나 보통으로 생각하고 도시락 양에 대해서도 94%가 만족 또는 보통이라 답해 충분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락 배달자에 대해서는 97%가 친절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한 반면 불친절하다고 답한 급식자는 3%에 불과해 대체로 급식 배달이 친절한 것으로 조사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불친절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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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업체에서 배달하는 급식 도시락 ⓒ 나래푸드

▲ 급식업체에서 배달하는 급식 도시락 ⓒ 나래푸드

그러나 도시락 맛에 대해서는 23%만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48%가 보통이라고 답하고, 29%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맛에 대해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체 응답자의 25%가 급식중 이물질이 한두번, 또는 자주 나왔다고 답해 정기적인 위생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의왕시 관계자는 "도시락 특성상 메뉴가 한정되어 있고, 장기간 한 업체로부터 도시락 급식을 제공받음에 따라 맛에 대해 불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이물질의 경우 위생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배달자의 주의를 촉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 관계자는 "농수산물 상품권 및 일반음식점 등을 편법으로 이용하던 급식자중 일부가 도시락급식에 대하여 높은 불만을 갖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많게는 1일 3식이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되는 만큼 철저하게 위생관리가 되도록 급식과 배달업체 지도감독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급식메뉴 및 서비스 개선 등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결식아동 도시락배달업체인 (주)나래푸드에 만족도 결과를 통보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급식서비스 개선 및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