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노동은 교수가 신흥무관학교 교가를 군악대 반주에 맞춰 부르고 있다.
심규상
우선 체험학교 건물은 학계의 자문을 받아 당시 서간도 지역의 가옥형식과 한인학교 자료 등을 종합해 시대적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해 냈다.
개교식 진행도중 몇몇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단상에 올랐다. 체험학교 '명예교관'들이다. 이들은 김우전 전 광복회장과 김중생(김동삼 선생 손자), 이범증(이상룡 선생 손자), 이준식(지정천 선생 외손자) 등 실제 신흥무관학교의 교관이었고 졸업생들이었던 독립운동가 후손들이다.
체험학습 시설과 교재 또한 당시 신흥무관학교 독립군들이 배우던 내용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현실에 맞게 재구성했다. 주요 학습 내용은 신흥무관학교로 본 독립군의 역사, 독립군 정신과 삶, 당시 의식주, 신흥학우보 제작 등이다.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무장투쟁이 자리잡고 있었다"며 "특히 신흥무관학교는 독립군 무관학교로 계몽운동가에서부터 혁신유림, 보수유림 등이 모두 독립을 위해 한 데 모여 독립의 길을 연 매우 뜻깊은 학교"라고 말했다.
체험학습 교재까지 당시 독립군 학습자료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