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8.08.29 14:23수정 2008.08.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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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노조(위원장 박성제)가 제작진에 대한 인권 침해 진정서를 29일 오전 국가인권위에 제출했다. ⓒ 조은미
▲ MBC 노조(위원장 박성제)가
제작진에 대한 인권 침해 진정서를 29일 오전 국가인권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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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박성제)가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인권 침해 진정서를 29일 오전 11시 20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MBC 노조는 "언론자유는 민주주의가 생존하기 위해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가치이고 언론을 향한 정권의 이 같은 폭압적인 탄압은 곧 인권침해의 대표적인 표상"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명증한 조사와 판단으로 굴절된 언론자유의 현실을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MBC 노조는 진정 사유에서 "독재시절 험난한 투쟁과정을 거쳐 민주언론으로 성장한 MBC는 인권보호와 권력비판이라는 언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한미쇠고기협상 결과 위기에 처한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의 문제를 보도했다"며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임박한 압수수색, 방송통신심의원회의 사과방송 명령, 법원의 정정보도 판결에 대해 비판했다.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은 "피해자는 <PD수첩> 제작진으로 우리 MBC 노조 조합원"이라며 "수사기관이 우리 인권을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다"고 밝혔다. MBC 노조는 <PD수첩> 광우병 편 제작진인 조능희 전 CP, 이춘근 PD, 김보슬 PD 3인의 인권 침해에 대한 진정서에 <PD수첩> 관련 일지를 첨부해 인권위에 제출했다.
진정서를 접수한 인권위는 이후 조사관을 배치, 피해자 조사를 통해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검찰의 3차 소환 기한인 28일을 넘긴 지금 MBC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제작진에 대한 강제구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가 인권위에 제출한 진정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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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노조가 제작진에 대한 인권 침해 진정서를 29일 오전 11시 20분 인권위에 제출했다. ⓒ 조은미
▲ MBC 노조가
제작진에 대한 인권 침해 진정서를 29일 오전 11시 20분 인권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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