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강행'하는 구본홍, 회의 '감시'하는 노조원

[동영상] '메뚜기 사장' 구본홍, 어디서 일하고 있을까

등록 2008.09.18 14:42수정 2008.09.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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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밖 회의실 밖에서 YTN 노조원들이 유리 틈새로 구본홍 사장과 간부들의 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회의실 밖회의실 밖에서 YTN 노조원들이 유리 틈새로 구본홍 사장과 간부들의 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박상규
▲ 회의실 밖 회의실 밖에서 YTN 노조원들이 유리 틈새로 구본홍 사장과 간부들의 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박상규

 

회의실 안 회의실 유리 틈새로 보이는 구본홍 사장과 간부들.
회의실 안회의실 유리 틈새로 보이는 구본홍 사장과 간부들.박상규
▲ 회의실 안 회의실 유리 틈새로 보이는 구본홍 사장과 간부들. ⓒ 박상규

구본홍 YTN 사장은 18일에도 사장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렇다면 구 사장은 어디서 어떻게 근무하고 있을까. 18일 오전 구 사장은 서울 남대문로 YTN 본사 5층 마케팅 부서 회의실에서 실·국장 회의를 진행했다. YTN 노동조합원 50여 명은 회의실 입구에 진을 쳤다.

 

노조원들은 구 사장과 간부들이 들으라는 듯 "구본홍은 물러가라" "불량간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구 사장은 구호에 아랑곳없이 회의를 2시간 넘게 진행했다. 노조원들은 유리 틈새로 회의를 '감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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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강행'하는 구본홍 vs 회의 '감시'하는 노조원 구본홍 YTN 사장이 18일 오전 사장실 진입이 막히자 YTN 본사 5층 마케팅 팀 회의실에서 간부 회의를 열고 있다. 노조원들은 바로 5층 회의실로 몰려가 구 사장 들으라는 듯 "구본홍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 박상규

▲ 회의 '강행'하는 구본홍 vs 회의 '감시'하는 노조원 구본홍 YTN 사장이 18일 오전 사장실 진입이 막히자 YTN 본사 5층 마케팅 팀 회의실에서 간부 회의를 열고 있다. 노조원들은 바로 5층 회의실로 몰려가 구 사장 들으라는 듯 "구본홍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 박상규

 

또 노조원들은 회의실 안쪽의 간부들이 보라는 듯 "불량간부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이 피켓을 본 간부들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구 사장은 17일에도 17층 총무부 회의실에서 잠깐 회의를 열기도 했다. 그야말로 '메뚜기 신세'였다. YTN의 한 간부는 "구 사장이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다"며 "호텔 비밀 집무실도 발각이 된 이후 방을 뺐다"고 말했다.

 

 유리밖에서 YTN 노조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본홍 YTN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열고 있다.
유리밖에서 YTN 노조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본홍 YTN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열고 있다.박상규
유리밖에서 YTN 노조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본홍 YTN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열고 있다. ⓒ 박상규
 노조원들이 "구본홍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구본홍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열고 있다.
노조원들이 "구본홍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구본홍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열고 있다. 박상규
노조원들이 "구본홍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구본홍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열고 있다. ⓒ 박상규
 18일 YTN 본사 5층에서 구본홍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진행하자, YTN 노조원들이 회의실 밖에서 간부들 보라는 듯 "불량간부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18일 YTN 본사 5층에서 구본홍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진행하자, YTN 노조원들이 회의실 밖에서 간부들 보라는 듯 "불량간부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박상규
18일 YTN 본사 5층에서 구본홍 사장이 실국장 회의를 진행하자, YTN 노조원들이 회의실 밖에서 간부들 보라는 듯 "불량간부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 박상규
 "불량간부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을 아래 회의실 안쪽에서 구본홍 사장과 YTN 간부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불량간부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을 아래 회의실 안쪽에서 구본홍 사장과 YTN 간부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박상규
"불량간부 각성하라!"고 적힌 피켓을 아래 회의실 안쪽에서 구본홍 사장과 YTN 간부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 박상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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