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여자아이 고개도 뒤로 젖히게 한 뭉개구름

비구름과 가을바람이 만들어낸 풍광

등록 2008.10.26 15:42수정 2008.10.27 10:15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lay

비구름과 가을바람이 만들어낸 풍광 ⓒ 이장연

▲ 비구름과 가을바람이 만들어낸 풍광 ⓒ 이장연

 

 

어제(25일)는 조금 일찍(오후 5시) 도서관에서 나왔습니다. 집에서 나올 때는 날도 화창했고 비가 온다는 소식조차 접하지 못했는데, 한낮에 갑작스레 가을비가 한창 내리다 그쳐 비가 더오기 전에 서둘러 가려했기 때문입니다. 비 내리는 징매이 고개를 자전거로 넘는게 그리 만만찮은 일임을 잘 알고 있거든요.

 

암튼 짐을 꾸려 도서관에서 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나뭇가지를 춤추게 하고 있었고, 가을비를 뿌린 뭉개구름은 하늘을 가득 채운 채 뉘엿뉘엿 저무는 저녁해를 받아 형형색색으로 변신하며 저공비행으로 동북쪽으로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a

도서관 위를 지나가는 뭉개구름 ⓒ 이장연

도서관 위를 지나가는 뭉개구름 ⓒ 이장연

그 모습에 저뿐만 아니라 도서관 앞(자전거 주차대가 있는)을 오가는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비구름과 가을바람이 만들어낸 멋진 풍광을 감상했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뭉개구름 참 곱다!"는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했고, 도서관에서 같이 나온 여자아이도 고개를 뒤로 바짝 젖히고는 솜사탕 같은 뭉개구름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도 했습니다.

 

도서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뭉개구름과 하늘을 여자아이처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a

뭉개구름은 바람을 따라 동북쪽으로 흘러갔다. ⓒ 이장연

뭉개구름은 바람을 따라 동북쪽으로 흘러갔다. ⓒ 이장연




a

가을비를 뿌린 뭉개구름이 낮게 날아간다. ⓒ 이장연

가을비를 뿌린 뭉개구름이 낮게 날아간다. ⓒ 이장연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뭉개구름 #가을비 #바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김 여사 성형' 왜 삭제? 카자흐 언론사로부터 답이 왔다
  2. 2 '100개 눈 은둔자' 표범장지뱀, 사는 곳에서 쫓겨난다
  3. 3 카자흐스탄 언론 "김 여사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4. 4 최재영 목사 "난 외국인 맞다, 하지만 권익위 답변은 궤변"
  5. 5 한국의 당뇨병 입원율이 높은 이유...다른 나라와 이게 달랐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