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덕시인한국시조작품상수상자
강현덕
이번부터는 기념 작품집까지 출간하면서 제2의 전성기 구가를 위해 권갑하 시인이 합류하여 힘을 보태었고 안산의 여류 강현덕 시인이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되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94년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장원과 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석권하며 시조단에 등장한 강시인은 여성이면서도 강한 시사성 짙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시조집 (한림정역애서 잠이 들다)를 상재했고 <동굴에서의 잠>으로 이번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환상적인 상상력을 통하여 노숙자의 삶과 험난한 시절을 농도 깊게 표현해 냈다.
올 가을 가뭄으로 마른 단풍이 서걱대지만 시조단의 빛나는 열매는 단연 돋보인다. 이호우, 이영도 문학상 시상식은 11월 14일 청도군민회관에서, 한국시조작품상은 11월 21일 서울 한국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각각 거행될 예정이다. 변방이 중앙을 압도하고 있는 시조단의 시류가 변방의 문학 시조를 한국문학 한 가운데로 이끌어 가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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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조시인협회 사무총장.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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