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공연관람 32만명, 지방문화에 꽃을 피우다

개관 3주년 맞이하는 김해문화의 전당

등록 2008.11.20 20:01수정 2008.11.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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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 369건 760회의 공연에 32만명, 82건의 전시에 16만명의 관객 동원, '과자건축전'과 '체험! 곤충 세계전' 등을 통해 3만여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스포츠센터 아람배움터와 영상미디어센터의 연인원 수강생 숫자가 33만 5천명을 돌파한 김해문화의 전당.

 개관 3주년 기념행사로 11월 23일에는 판소리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이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과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창극과 판소리,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등 우리 전통소리의 다양한 맛과 흥취를 들려준다. 이날에는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안숙선명창의 자녀 최영훈씨도 무대에 함께 선다.
개관 3주년 기념행사로 11월 23일에는 판소리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이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과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창극과 판소리,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등 우리 전통소리의 다양한 맛과 흥취를 들려준다. 이날에는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안숙선명창의 자녀 최영훈씨도 무대에 함께 선다. 김해문화의 전당

작년과 올해에 세계 4대 뮤지컬인 <미스사이공>과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초연은 물론 앙코르 공연에 이르기까지 대형장기공연을 지방에서 대담하게 기획하여 흥행에 성공을 거두어 지방제작-중앙진출의 모범적 선례를 남겼다. 지난 6월 11일에는 전국 111개 문예회관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개최된 우수운영사례발표대회에서 참여마케팅부문 최우수기관상도 수상했다.


프로그램 특성화로 지역문화 활성을 도모하고, 예술과 스포츠, 미디어의 복합문화예술센터로서 타 문화회관과 차별을 꾀하고, 고객우선주의와 적절한 마케팅으로 지방문화의 자생력을 일구어 냈다는 평가를 듣는 김해문화의 전당(사장 김승업)이 오는 11월 25일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한다.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하는 김해문화의 전당(사장 김승업)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금난새의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명창 안숙선의 소리여행'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함께하는 음악사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노트르담 드 파리 갈라콘서트', '제야음악회'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해문화의 전당 주변에는 연지공원, 대형쇼핑몰, 패션몰, 영화관과 김해박물관, 대성동 고분박물관 등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져 이웃해 있다. 전당의 야경이 아름답다.
김해문화의 전당 주변에는 연지공원, 대형쇼핑몰, 패션몰, 영화관과 김해박물관, 대성동 고분박물관 등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져 이웃해 있다. 전당의 야경이 아름답다. 김해문화의 전당

11월 22일에는 한국의 대표 지휘자 금난새와 세계 20여개국, 80여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무대인 '금난새의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연되고, 23일에는 판소리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이 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과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판소리를 중심으로 창극과 판소리,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등 우리 전통소리의 다양한 맛과 흥취를 들려주게 된다.

28일과 29일 이틀간은 스페인,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등의 신비한 민속춤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황홀한 감동과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겨울 최고의 인기작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2월 3일에는 '김대진과 함께 하는 음악 사계'가, 12월 14일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갈라콘서트가, 12월 19일에는 최정상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되어 천상의 하모니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 줄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이,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2월31일에는 제야음악회가 개최된다. 

김해문화의 전당은 도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연지공원과 대형쇼핑몰, 패션몰, 영화관 등 근린생활시설과 김해박물관이나 대성동 고분박물관 등 전통문화 단지도 함께 조성되어 있다. 전당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평일에도 시민들은 전당을 공원처럼 편하고 손쉽게 이용하고 있다.


 서울에서 걸려 온 친구와 전화연락 끝에 서울지역번호를 저장하게 된다며, "이제 김해사람이 다 되었다"고 말하는 김해문화의 전당 김승업 사장
서울에서 걸려 온 친구와 전화연락 끝에 서울지역번호를 저장하게 된다며, "이제 김해사람이 다 되었다"고 말하는 김해문화의 전당 김승업 사장 조우성

1995년 말에 건축설계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김해문화의 전당과 인연을 맺은 김승업 사장은 "개관한 지 1년이 안된 시점에서 경영평가가 실시되어 기구와 조직이 축소되는 어려운 일들을 겪었다. 그래도 전당을 경남 최고의 문예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어려움과 외로움을 가슴에 접어두고 묵묵히 달려왔다"면서 "관객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 한마디, 오며가며 가족처럼 인사를 나누는 시민들의 웃음을 보면서 전당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보기 드물게 예술과 스포츠, 영화까지 아우르는 예술회관으로 자리잡은 김해문화의 전당이 앞으로도 양질의 예술프로그램으로 지역시민들에게 감동과 기쁨, 문화적 쉼터를 제공하는 곳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다음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덧붙이는 글 다음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김해문화의 전당 #개관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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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tracking photographer. 문화, 예술, 역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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