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성구매 초범 증가, 작년대비 3.3배

성매수 방지교육 참여인원 증가

등록 2008.11.20 19:07수정 2008.11.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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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성구매 초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천지역엣 성 구매 사범에 대한 재범 방지교육을 실시한 인원이 1144명이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배 늘어난 결과다.

 

‘존스쿨’로 알려진 성매수 방지 교육은 1995년 미국 샌프란시시코의 시민단체 세이지(SAGE)가 성 관련 범죄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체포된 남성의 상당수가 자신의 본래 이름 대신 가명인 존(John)을 사용한 데서 명칭이 유래됐다.

 

이처럼 존스쿨 의뢰건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가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4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인천 보호관찰소는 밝혔다.

 

국내에서는 2005년 8월부터 전국 13개 보호 관찰소에서 실시하다가 현재는 29개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성매매의 해악성과 성매매 특별법 이해, 소시오드라마 등의 내용으로 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인천보호관찰소는 여성단체 등과 연계하여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한편, 성매매예방교육 전문 강사 자격을 취득한 직원이 직접 예방교육을 하는 등 성구매 남성들의 그릇된 성의식을 바로잡고 있다.

 

김경모 수강명령집행팀장은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구매사범에 대한 재범방지교육의 강화와 함께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단속 및 처벌은 물론 일반인에 대한 성매매의 해악성에 대한 홍보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교육 등이 폭넓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08.11.20 19:07 ⓒ 2008 OhmyNews
#성구매 #인천 보호관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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