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100개체, 주남저수지 찾아

등록 2009.01.05 18:04수정 2009.01.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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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천연기념물(제203호)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100여 개체가 '철새왕국'인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지회장 최종수)는 "재두루미떼가 주남저수지를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며 "(이들의 모습이)장관을 이루고 있어 탐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 제205-2호 노랑부리저어새, 제 243-4호 흰꼬리수리를 등 10여종의 천연기념물과 50여종의 겨울철새 5만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다.

 

a  주남저수지 창공을 나는 재두루미떼.

주남저수지 창공을 나는 재두루미떼.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주남저수지 창공을 나는 재두루미떼.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한국조류보호협회는 "지난해 가뭄으로 부족한 물을 보충한 이후 적당한 수위와 풍부한 먹이, 특히 가장 위협이 되던 어로작업까지 중단된 이후 최적의 월동조건이 갖춰져 재두루미 개체수가 지난해 보다 20여 마리가 늘어나 현재 101마리가 월동을 하고 있다"며 "전국 사진작가들이 재두루미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주남저수지로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보다 20여 마리가 더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최대 재두루미 월동지인 철원지역에 폭설이나 혹한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조류보호협회는 주남저수지에서 지속적으로 철새월동 개체수를 조사하고 월동실태 조사와 서식환경,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혹한기 부족한 먹이 공급하고 있다.

 

재두루미는 우리나라에서 귀한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로 몸길이가 127cm이고 주로 농경지, 개활지, 저수지, 초습지, 갯벌, 하구 등에서 생활하며 몸의 회색 부분은 목 옆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져 눈 바로 아래에서는 가는 줄로 되어 있다. 가슴은 어두운 회색이고 배와 겨드랑이는 회색, 아래 꼬리 덮깃은 연한 회색이다.

 

a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2009.01.05 18:04ⓒ 2009 OhmyNews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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