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원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 ⓒ 오마이뉴스
▲ 이수원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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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정부'의 실무를 책임질 비상경제상황실장에 이수원(55)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7일 "정부는 비상경제상황실장으로 이수원 관리관을 파견받아 근무토록 했다"며 "이로써 어제부터 근무를 시작한 비상경제상황실은 팀장과 팀원을 포함한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상경제상황실은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 팀으로 운영되며, 각 팀은 팀장 포함 3∼5명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지하 벙커에 마련된 비상경제상황실은 어제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재정정책 전문가로 알려진 이수원 비상경제상황실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춘천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한국산업은행 조사부를 시작으로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투자심사국·물가정책국, 정경제원·기획예산처 예산실, 기금정책국, 기획관리실, 재정기획실을 거쳐 산업재정기획단장과 재정정책기획관, 재정운영기획관, 재정업무관리관으로 근무했다.
재정업무관리관은 예산 조기 집행을 맡고 있는 재정정책국과 공기업 업무를 맡고 있는 공공정책국을 총괄 관리하는 자리다.
이러한 인선은 '예산 집행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6일) 국무회의에서 "예산을 집행하는 데만 목적을 두면 효율적 집행이 제대로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부처간, 지자체간 사전에 철저히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상반기에 예산을 대폭 집행하다 보면 중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효과도 적기 때문에 이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비상경제상황실 4개팀장의 인선 결과도 발표했다.
총괄·거시팀장은 이수원 비상경제상황실장이 겸임하고, 실물·중소기업팀장은 권평호 전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총괄팀장, 금융·구조조정팀장은 박영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일자리·사회안전망 팀장은 임종규 보건복지가족부 보험정책과장이 맡는다.
2009.01.07 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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