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다마씨도시농업공원 경작지 담당 야마다씨(사진 왼쪽)가 일본 유기농협회 회원들과 비료 만드는 과정과 쓰일 양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경작에 쓰이는 비료는 물론 유기농으로 만들어진다.
김갑봉
교육과 체험의 장, 도시농업공원 아다치구 도시농업공원에서 경작은 철저하게 생태농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벼와 대파, 감자, 양파, 배추 등의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데, 이는 설립된 지 30년 된 일본 NPO법인인 일본유기농업연구회에서 2004년부터 맡아 매주 수요일 유기농업연구회 소속 연구원과 직원이 함께 일을 한다.
연구원들은 파종에서 수확, 그리고 거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거름도 도시농업공원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야채쓰레기 등을 소똥이나 닭똥과 섞어 만든다.
시민들은 언제든지 이곳을 오면 제철 야채가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다. 1년 내내 체절 야채가 재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어서 벌레와 곤충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심지어 뱀까지 종종 목격된다.
도시농업공원은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녹색상담소를 둬 농업에 대한 전화ㆍ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있고, 허브교실 등 다양한 강습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유기농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봄에는 꽃 축제를 열고 가을에는 수확제를 연다. 이를 테면 벼 수확 체험의 경우 모내기, 벼 베기, 탈곡, 정미 각 4단계로 나누어 신청(30명 4개 반)을 받아 각 단계별로 체험케 한다. 체험 시 이용료는 1000엔이며, 축제기간 중 야채 장터도 같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