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솔로 후 첫번째 앨범
스팅 홈페이지
자신에게 있어 음악의 뿌리는 재즈에 있다고 말한 스팅은 86년 폴리스 해체 이후 자신이 추구하던 음악을 펼치기 시작한다. 85년 첫 솔로 앨범인 <The Dream Of The Blue Turtle>(1985)의 히트곡 “Moon Over Bourbon Street”를 들어 봐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음악은 조금 더 재즈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두번째 솔로앨범 <Nothing Like The Sun>(1987)에 수록 된 “Fragile"의 스페니쉬기타 선율은 허무한 멜로디를 담고 있다.
“강철이 살을 파고들어와 피가 흘러도 붉은 노을빛으로 말라 버리고 내일이면 비가 내려 그 자국을 모두 씻겨 내겠지...” 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노래는 국제양심수 사면위원회 활동을 하며 남미 내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그는 또한 브라질 열대우림 보존운동을 한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Fragile"은 삼림보호 운동을 하면서도 많이 불렸으며 911테러 당시 실황 앨범 제작을 목적으로 소규모 공연을 위해 모인 각국의 팬들 200여 명 앞에서 취소 직전까지 가는 심사숙고 끝에 시작된 공연의 첫 곡으로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불렀다고 전해진다.
재즈와 클래식 제 삼국의 월드 뮤직 등 폭넓게 시도하는 그의 음악은 철학과 사회성이 짙은 가사로 많은 평론가들과 아티스트,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다. 84년 프란시스 토멀티와 이혼한 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던 그에게 8년 후 재혼하는 영화제작자 트루디와의 만남은 영화와 영화음악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는 계기가 된다.
스팅을 말하려면 폴리스를 빼놓을 수 없듯이 영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의 필모그래피가 되었다. <레옹>에 삽입된 자신의 곡 "Shape Of My Heart"와 같이 스팅의 기존 곡들은 많은 영화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