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증권선물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철회하라"

등록 2009.01.30 18:54수정 2009.01.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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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부산 소재 증권선물거래소(KRX)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가운데, 민주당 부산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시당은 “작년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증권선물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문제가 예상대로 결론이 났다”며 “기획재정부가 2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증권선물거래소를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정부가 주장하는 공공기관지정의 이유는 간단하다. 현 증권선물거래소는 주식회사라서 방만경영이 심화되고 거래소의 시장우월적 지위가 계속되는 한 시장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참으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시당은 “방만경영은 현 정부가 공기업의 민영화 때 수없이 써 먹었던 논리가 아닌가! 또 독점수입이 100%이고 공적기능이 더 많은 금융감독원은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 되었다니 이런 모순적 주장을 누가 이해 할 수 있을까? 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감시와 통제도 어불성설이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시당은 “거래소의 세계적인 추세는 국제화와 거대기업화다”며 “ KRX가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것에 큰 걸림돌이 될게 뻔하다”고 밝혔다.

2009.01.30 18:54 ⓒ 2009 OhmyNews
#증권선물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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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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