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타격과 예방전쟁으로는 결코 평화를 실현할 수 없으며, 대북적대정책의 전면적 변화, 대북전쟁계획의 폐기 없이 평화공존, 화해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
9일부터 한미연합사령부가 한미연합연습인 '2009 키 리졸브․독수리연습'에 들어간 가운데,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9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뒤이어 경남도청과 20개 시․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의장과 박창균 신부,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진선식 전교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항공모함이 부산항에 입항하는 11일에 맞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6․15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이날 "한반도 평화 파괴하는 한미연합 대북선제공격연습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 중단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키 리졸브 연습은 헌법과 국제법,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위반하는 무력시위다"면서 "키 리졸브 연습은 6자 회담과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철저히 파괴하는 적대행위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한미 양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북과의 대화와 협력을 천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 정권 붕괴를 표방하는 선제공격 전쟁연습은 '대화', '협력', '관계정상화'를 약속한 6.15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의 기본 정신과는 철저히 어긋나는 정책이다"고 덧붙였다.
2009.03.09 15:28 | ⓒ 2009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한미합동 군사훈련은 6.15 기본정신 파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