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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혼례 장면 ⓒ 안양시 자료

▲ 전통혼례 장면 ⓒ 안양시 자료

경기 안양시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함과 예절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예절교육관 잔디마당에서 전통혼례 시연을 펼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전통혼례 시연은 안양시 예절교육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는 것으로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로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혼인의 성스러움을 일깨워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통혼례 식순은 혼례를 알리는 거례선언을 시작으로 혼례청 울림, 불을 밝혀 양가인사, 대례, 전안례(기러기 들임), 교배례(신랑·신부 맞절), 합환주 순으로 닭 날리기와 성혼행진을 끝으로 시연행사를 모두 마치게 되며, 시연 후에는 준비된 다과와 전통차를 관람자들과 함께 나누는 뒤풀이 마당도 마련된다.

안양시 가정여성과 이보영 과장은 "이날 행사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 동아리 모임인 '청연'에서 전통향악을 연주하고 '가시비 사랑' 등 공연 등을 통해 전통혼례의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할 예정으로 자녀들의 전통문화 교육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양시예절교육관 관계자도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혼례 시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하며,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389-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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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절교육관 기념 행사들 ⓒ 안양시 자료

▲ 예절교육관 기념 행사들 ⓒ 안양시 자료

 

한편 안양시 자료에 따르면 예절교육관은 부지면적 2224m²에 건축면적 340m²로 1990년에 건축돼 시장관사로 8년여 사용하여 오다가 지난 2000년 4월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로 용도를 변경하여 시민의 문화복지공간인 예절교육관으로 개관, 시민에게 개방됐다.

예절교육관은 시 직영으로 운영되며 교육분야만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위탁 운영중으로 안양시민과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들의 올바른 심성과 공공윤리 의식, 건강한 공동체, 예의바른 시민상 구현 등 전통과 사회·대안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년 5월 전통성년식을 올리고 해마다 개관기념 전통문화 보급사업을 전개하여 지난 2006년 통과의례복식발표회, 2007년 전통다례(신라 차) 시연, 2008년에는 향음주례(술 예법) 시연을 개최하는 등 전통문화 전승과 보전에 앞장서며 사랑방 역할을 하고있다.

개관이후 현재까지 일반인 7017명, 특강 2만5374명, 외국인 체험프로그램 2202명, 교원연수 287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에절지도사가 초·중·고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 청소년  16만9811명이 예절교육을 수강하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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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만개한 안양전통예절관 ⓒ 최병렬

▲ 벚꽃이 만개한 안양전통예절관 ⓒ 최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