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군에서 400여명 부재자 허위신고

[충남교육감보궐선거 D-10] 선거본부장 등 4명 검찰고발

등록 2009.04.19 15:16수정 2009.04.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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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충남교육감보권선거와 관련 허위로 부재자신고를 하도록 한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귀섭)는 19일 모 후보자의 선거대책본부장 등 4명을 부재자 허위신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또 다른 4명을 수사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부재자신고서를 수집한 후 투표용지를 받아 볼 거소를 교회 등 특정 장소로 허위 작성하게 하게 하는 방법으로 태안,보령, 논산 등  7개 시군에서 400여 건의 허위 부재자신고를 하도록 한 혐의다. 선관위는 충남 전체 시군에서 3000여건의 부재자신고 대리접수 사례를 일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허위신고 사례를 적발했다.

 

선관위 확인결과 이들은 거주지역과 무관한 재활원 또는 교회, 특정 건물 등에 다량으로 부재자를 허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한 명의 후보자 관련자 외 다른 후보자 관계자들은 허위신고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허위신고로 밝혀진 부재자신고인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따라 부재자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는 등 이번 사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일, 26일, 27일 후보자 대담.토론회

 

관련법에는 부재자신고를 허위로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선관위(위원장 신귀섭)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선거 당일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부재자 신고를 받았다.

 

한편 충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서희종)는 도교육감보궐선거의 '후보자 대담·토론회'를 각각 오는 20일과 26일, 27일 대전MBC와 대전KBS를 통해 방송한다.

 

후보자 대담·토론회 일정은 아래와 같다.

 

4월 20일 : 오후 6시50분부터 55분간/ 대전 MBC TV

4월 26일 : 오전 10시부터 2시간 / 대전KBS 1TV

4월 27일 : (대담회)오후 5시 40분 20분간/  KBS 1TV

2009.04.19 15:16 ⓒ 2009 OhmyNews
#충남도교육감 #부재자허위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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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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