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립·자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가청소년위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대전 '두드림존'이 개최한 청소년진로캠프 장면.
두드림존
취약(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털자활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두드림존'이 문을 연 지 2년만에 대전지역 취약 청소년들의 자립자활지원분야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2주년을 맞은 청소년 자립 자활 전문기관인 두드림존(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 대전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은 지난 2007년 개소해 국가청소년위원회와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주관 운영해오다 지난 해부터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원이 맡아 취약청소년 자립준비를 위한 두드림존 프로젝트를 벌여오고 있다.
두드림존은 짧은 기간 동안 취약청소년 자립, 자활 관련 170여 명이 넘는 성공사례를 남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중 취업 및 인턴십 36명, 검정고시 77명, 직업전문학교 21명, 대학 17명, 복교 14명, 군대입대 6명 등의 성과를 내는 등 모두 모두 171명의 취약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설정하고 사회 제도권으로 재진입하는 데 성공한 것.
이아무개군은 잦은 가출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후 다툼을 벌이다 지난 2007년 보호관찰소를 통해 두드림 1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말수가 적고 물질적인 욕구에만 치중하던 이군은 두드림존 1단계 프로그램 참여 후 몰라보게 활달해졌고, 2단계 '뻔뻔비즈 창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석해 가게를 올바로 경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 또 고입,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갖게 됐다. 이군은 현재 실무진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파워지기'를 맡고 있다.
가출로 방황하던 절대 웃지 않는 아이가 '수능준비' 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