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식중독 환자로 아산 병·의원 북적

입원·통원 치료 100여 명... 추정 환자 포함 총 150명 넘을 듯

등록 2009.05.14 14:18수정 2009.05.14 14:18
0
원고료로 응원
지난 11일 아산 G호텔에서 뷔페 음식을 먹고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로 아산이 난리를 겪고 있다.

14일 현재 확인된 환자만 100여 명에 이르며, 추정 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G호텔에서 행사를 치른 모 창립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120인분의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사 참석자 수만도 20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문제의 뷔페 음식을 섭취한 사람 수가 1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잠복기(15일 정도)를 감안할 경우 잠재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 결과 A병원은 오전 11시 현재 28명이 입원하고 21명이 통원치료를 받았으며, B병원은 5명이 입원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입원환자가 넘쳐 A병원은 병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B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창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다른 지역단체 회원들과 가족들의 경우에도 100여 명이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의심 증세를 보이며 약국과 인근 의원을 찾는 환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식중독 확정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아산시보건소는 이와 관련 지난 12일 오후 G호텔을 방문, 남은 문제의 뷔페 음식을 모두 수거해갔으며,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약 1주일 정도면 나올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아산 #호텔 #식중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5. 5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