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제단 앞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사물놀이패
이상기
황매산 정상에서 몇 굽이를 넘은 다음 나무 계단을 타고 한 30분쯤 내려오니 황매평전이다. 황매평전은 황매봉에서 베틀봉으로 이어지는 남북능선 좌우에 펼쳐져 있는 일종의 작은 고원이다. 황매평전은 서쪽사면에 비해 동쪽 사면이 훨씬 넓고 평평하다. 마침 황매산 철쭉제례가 이곳 황매평전 능선에서 열려 주최 측에서 준비가 한창이다.
제단 뒤로 오색 깃발이 펄럭이고 있고 제단에는 제물이 차려지고 있다. 11시부터 제례가 시작되는데 아직 30분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제단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벌써 축제 분위기다. 더욱이 사물놀이패가 제단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