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 대법관 "어느 한쪽에 의사 표명할 생각 없다"

19일 법원내부통신망에 글 올려..."기자가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 기사로 써"

등록 2009.05.19 16:22수정 2009.05.19 16:54
0
원고료로 응원

지난 18일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박시환 대법관이 "어느 한쪽의 입장에 의사를 표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법관은 19일 오후 법원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제가 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뷰를 하거나 특정한 주장에 동조한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독립과 관련된 일반적인 이야기 등을 (기자와)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몇 가지 표현들에 기초하여 기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을 기사화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저의 불찰로 인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사가 나가도록 한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로 예민한 사건이고 법원 안팎으로 주장들이 나뉘어져 있어 제가 어느 한 쪽 주장을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서 뜻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표명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009.05.19 16:22ⓒ 2009 OhmyNews
#박시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법원공무원(각종 강의, 출간, 기고) 책<생활법률상식사전> <판결 vs 판결> 등/ 강의(인권위, 도서관, 구청, 도청, 대학에서 생활법률 정보인권 강의) / 방송 (KBS 라디오 경제로통일로 고정출연 등) /2009년, 2011년 올해의 뉴스게릴라. jundorapa@gmail.com


AD

AD

AD

인기기사

  1. 1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2. 2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