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믿기 어렵다...애석하고 비통"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예우에 어긋남없게 정중하게 모시라 지시"

등록 2009.05.23 13:01수정 2009.05.23 17:13
0
원고료로 응원
a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한-EU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제공 청와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한-EU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제공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라고 애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정오에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기 직전에 소집한 긴급수석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전 대통령이 한ㆍEU 정상회담 도중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보고받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0분 김인종 경호처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추락 사고를 처음 보고받은 뒤, 신속한 긴급 의료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윤옥 여사와 함께 출연하기로 돼 있던 'KBS 사랑나눔 콘서트' 참석일정은 취소했으며,  이날 오후 참모들과 노 전 대통령 사망 이후의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이 검찰수사 과정에서 자살했다는 점에서, 여론흐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05.23 13:01 ⓒ 2009 OhmyNews
#이명박 #노무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딸이 바꿔 놓은 우리 가족의 운명... 이보다 좋을 수 없다
  2. 2 '100개 눈 은둔자' 표범장지뱀, 사는 곳에서 쫓겨난다
  3. 3 '헌법 84조' 띄운 한동훈, 오판했다
  4. 4 카자흐스탄 언론 "김 여사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5. 5 최재영 목사 "난 외국인 맞다, 하지만 권익위 답변은 궤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