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호외) 중부일보(일요일판)
최병렬
호외요! 호외! 5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이 인터넷과 라디오, TV를 통해 속보로 전해지며 전국민에게 충격을 던진 가운데 이날 오후 중앙지와 지방지들도 호외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면서 종이신문의 존재를 과시했다.
호외란 신문사가 중요한 뉴스를 속보하기 위해 정기간행 이외에 임시로 발행하는 인쇄물로 경인지역에서는 지방일간지 <경인일보> <기호일보>가 발빠르게 23일 오후 2시께 호외를 제작 배포했고 <중부일보>는 이례적으로 다음날 24일 일요일 특집판을 배포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은 토요일로 대다수 지방지들이 신문 발행을 하지 않아 대부분 신문기자들과 편집국 직원들이 쉬는 날임에도 발빠르게 윤전기를 돌려 호외를 제작 배포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충격이 컸으며 숨가쁜 하루였음을 보여준다.
4면으로 제작한 <경인일보> 호외는 1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담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제목과 '오전 6시 40분 봉하마을 사저뒷산 등산중 투신' 부제 아래 부분적 <연합뉴스>를 인용한 기사들과 노 전 대통령의 연보 등을 실어 그가 살아온 삶을 전달했다.
이례적으로 일요일판 신문을 제작한 <중부일보>는 총 16면 지면을 통해 유서내용, 경찰수사진행, 정치권 분위기, 세계 주요 언론 반응, 각계 반응과 추모글, 자살 왜 귀향에서 서거, 화보 등을 긴급편집체제 운영을 통한 정상제작을 통해 보다 상세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