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정말 우리의 대통령이세요. 죄송해요."
25일 밤. 서울역 광장 대형 추모판에 쓴 추모의 글 내용이다.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았다. 구불구불하게 줄이 늘어선 채 분향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모습은 한여름 더위와도 싸워야 했다.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시민들은 차분히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추모를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서울역 광장을 지나 서울 남영역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있었다. 서울역 광장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생전 노무현 대통령의 다큐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많은 시민들은 영상을 보면서 생전 노무현대통령의 모습을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은 울음을 애써 참으려 했지만 통곡을 하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퇴장하는 모습이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아팠겠느냐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은 추모 노트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09.05.25 23:13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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