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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시의 운율속으로 계룡시민과 함께하는 제4회 시낭송 발표회가 11일 밤 엄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 김동이

▲ 아름다운 시의 운율속으로 계룡시민과 함께하는 제4회 시낭송 발표회가 11일 밤 엄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 김동이

바람이 솔솔 부는 초여름밤 계룡시 엄사도서관에서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운율이 흘러나왔다.

명시(名詩)에서부터 회원들의 자작시에 이르기까지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회원들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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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숙 시낭송인회 회장이 시낭송과 더불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김동이

▲ 나영숙 시낭송인회 회장이 시낭송과 더불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김동이

계룡시 시낭송인회가 주최하고 계룡시가 후원한 제4회 계룡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 발표회가 11일 저녁 엄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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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석을 가득 메운 계룡시민들 ⓒ 김동이

▲ 객석을 가득 메운 계룡시민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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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묵 계룡시장(왼쪽)과 박응진 충남문화예술포럼 회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김동이

▲ 최홍묵 계룡시장(왼쪽)과 박응진 충남문화예술포럼 회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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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문 이번 시낭송회는 5월말 계획되어 있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날 실시되었다. ⓒ 김동이

▲ 안내문 이번 시낭송회는 5월말 계획되어 있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날 실시되었다. ⓒ 김동이

5월말 개최예정이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일정을 옮겨 진행된 이날 시낭송 발표회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시, 도의원, 박응진 충남문화예술포럼 회장 등 귀빈과 평소 시를 좋아하는 계룡시민 등 120여명이 시청각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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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보고 있는 안교도 총무과장. 현수막이 떨어져 잠시 세트를 하는 동안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김동이

▲ 사회를 보고 있는 안교도 총무과장. 현수막이 떨어져 잠시 세트를 하는 동안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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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공연에 앞서 심금을 울리는 대금 공연도 열렸다. ⓒ 김동이

▲ 본 공연에 앞서 심금을 울리는 대금 공연도 열렸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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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열 출연자의 도살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돼 있다. ⓒ 김동이

▲ 조희열 출연자의 도살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돼 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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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공주에서 참석한 나태주 시인이 시에 관해 관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 김동이

▲ 멀리 공주에서 참석한 나태주 시인이 시에 관해 관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 김동이

안교도 계룡시 총무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시낭송인회 회원들의 시낭송 이외에도 시극공연과 국악공연,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조희열)의 공연, 나태주 시인의 짧막한 시에 관한 강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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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극공연의 피날레.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부모'를 합창했다. ⓒ 김동이

▲ 시극공연의 피날레.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부모'를 합창했다. ⓒ 김동이

특히, 시를 극화한 시극공연에서 '어머니'를 읊조릴 때에는 모두가 숙연한 자세로 귀 기울여 경청했으며, 극의 마지막에 가요 '부모'를 합창할 때는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리며 다함께 따라 불러 시낭송 발표회의 절정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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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낭송인회 회원들의 발표회 ⓒ 김동이

▲ 시낭송인회 회원들의 발표회 ⓒ 김동이

이날 발표회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신경림의 '목계장터', 조병화 시인의 '물은 흘러감에 다시 못온다 해도' 등의 명시를 감상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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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대신 준비해 온 시를 낭송하고 있는 김학영 계룡시의회 의장. ⓒ 김동이

▲ 축사 대신 준비해 온 시를 낭송하고 있는 김학영 계룡시의회 의장. ⓒ 김동이

한편, 이날 1부 행사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나선 김학영 계룡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대신해 사전에 준비해 온 시를 직접 낭송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