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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 사랑의 감자 캐는 날

등록 2009.06.19 14:03수정 2009.06.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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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자캐기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가 19일 금암동 휴경지에 지난 3개월여동안 정성들여 재배한 감자를 캤다. 이날 감자캐기에는 회원 40여명이 동참해 두시간여만에 작업을 마쳤다.
사랑의 감자캐기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가 19일 금암동 휴경지에 지난 3개월여동안 정성들여 재배한 감자를 캤다. 이날 감자캐기에는 회원 40여명이 동참해 두시간여만에 작업을 마쳤다.김동이

이른 아침부터 계룡시 금암동 소재 휴경지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회장 이한영, 이하 '새마을지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 350여 평의 휴경지에 정성껏 심은 감자를 캐기 위해 손에 손에는 호미를 들고 모여들었다.

인원이 다 모이지도 않았는데도 먼저 감자밭에 도착한 회원들은 너나할것 없이 밭으로 들어가 무성하게 자란 풀을 뽑고 비닐을 제거하는 등 수월하게 감자를 캘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어느덧 이한영 회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본격적인 감자캐기가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다.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뙤약볕 아래 감자를 캐고 있다.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뙤약볕 아래 감자를 캐고 있다.김동이

회원들의 호미질이 이어질 때마다 땅속에서는 하얗고 씨알 굵은 무공해 감자들이 하나씩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별작업도 꼼꼼히 작은 놈은 여기로, 큰 놈은 여기로... 회원들이 크기에 따라 선별 후 상자에 담고 있다.
선별작업도 꼼꼼히작은 놈은 여기로, 큰 놈은 여기로... 회원들이 크기에 따라 선별 후 상자에 담고 있다.김동이

감자를 캐는 회원들 뒤로는 상자를 든 회원들이 뒤를 따르며 선별작업을 통해 감자 크기에 따라 상자에 담고 가득 찬 상자는 남자회원들의 손에 들려 한 켠에 차곡차곡 쌓였다.

인심도 후하게 상자에 담긴 감자의 무게를 재고 있다.
인심도 후하게상자에 담긴 감자의 무게를 재고 있다. 김동이

어느 정도 감자상자가 쌓이자 저울이 등장했고, 20kg들이로 포장돼 현지에서 감자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에게 팔려나갔다.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이날 수확한 감자는 총 120상자 분량으로 20kg들이 한상자에 시중가보다 싼 1만7천 원선에 소비자에게 판매되었으며, 수익금은 연말에 김장김치로 탈바꿈 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한영 회장은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등 회원들의 뜻이 모여 하는 일이라서 더욱 뜻깊고, 또 수익금이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면 힘든 줄 모르겠다"며 "일상생활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감자캐기에 동참해 준 회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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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이
한편, 이날 새마을지회가 감자를 수확한 휴경지는 오는 8월경에 다시 배추를 심어 무공해로 직접 재배한 뒤 연말에 김장김치 담궈 관내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새마을지회는 계룡시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 팥거리축제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팥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먹거리 장터를 열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 중도일보에도 송고합니다.


덧붙이는 글 유포터, 중도일보에도 송고합니다.
#계룡시 #새마을운동 계룡시지회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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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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