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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휴식 오수를 즐기고 있는 마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스페인 계단 광장에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차지했던 고풍스러운 마차가 멈추어 서있다. ⓒ 이정근
세계적인 관광지 로마가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INAC(이탈리아국립시민협회) 발표에 의하면 이탈리아인들은 줄서는 데만 1년에 190시간을 허비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이탈리아인들이 유명 관광지에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외국관광객들을 보며 그래도 위안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현상이 역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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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에 입장하려고 줄지어 서있는 입장객들. 2~3시간 기다리던 것은 옛 이야기가 되었다.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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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박물관 입장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바티칸 박물관 입구, 짧은 줄 끝이 텅 비어있다. ⓒ 이정근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을 입장하려면 2~3시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는데 요즈음은 10~20분이면 입장이 가능하다. IMF 당시에는 한국인 관광객만 감소했는데 최근에는 미국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크게 감소했다고 현지 한인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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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계단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으며 그레고리 펙과 사랑을 속삭이던 스페인 계단도 썰렁하다. 외로운 여자가 스페인 계단에 앉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9분을 기다려도 그분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리를 떠야 한다는 전설이 있다.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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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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