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개발로 습지가 매립되어 가고 있다.
이장연
그 뒤 신도시 개발, 일산대교 건설, 고속화도로, 골재채취 등으로 한강하구 주변 각종 개발과 인구증가에 따른 폐수 유입으로 하구 주변 수질의 부영양화가 심각해지고, 기형어류 출연빈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야생동식물 서식지 파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은 반쪽짜리가 되어 2006년 4월 지정되었다.
그 사이 습지보호구역 지정에 반대하던 김포시는 무슨 일인지 '생태계 우수지역의 철새서식 환경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을 시행한다고 2005년 8월 5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철새도래지, 생물다양성 우수 지역 등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장이 토지의 소유자 또는 관리인과 경작방식의 변경, 철새먹이 제공, 습지의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계약 내용의 이행 여부에 따라 실비를 보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