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밤 10시 30분. 경찰과 시민 사이에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한 시민이 추모를 위해 양초 박스를 들고 왔고 경찰이 화재를 이유로 박스를 압수하려 했다. 이미 서울시청 앞에는 많은 추모 촛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었다. 시민들은 압수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 채 말다툼이 오갔다.
양초를 압수당하지 않기 위해 시민이 난간 위로 올라갔다. 경찰이 손을 놓지 않자 주위 시민들이 경찰을 만류했다. 난간 반대편은 약 3m정도 높이로 떨어질 경우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주위 시민이 경찰을 막아섰고 양초박스를 든 시민은 안전한 쪽으로 몸을 돌려 기자 앞으로 떨어졌다. 이 일로 현재, 경찰과 시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09.08.18 23:23 | ⓒ 2009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현장-시청광장] 시민, 지하철 난간으로 떨어질 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