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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키즈카니발 행사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 코리아키즈카니발본부

▲ 코리아키즈카니발 행사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 코리아키즈카니발본부

"아이들의 그림 한 장이 아프리카의 배고픈 아이들에게 희망이 된다니…."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바라본 따뜻한 세상에 가슴이 포근해졌답니다."

지난해 6월 서울숲에서 열린 '코리아키즈카니발'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뒤 인터넷에 올린 소감들이다.

미술과 음악 등 예술교육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출발한 '코리아키즈카니발'이 올해에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한다. 작년에는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과 함께 '제3세계어린이돕기 미술축제'를 펼친 바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1969년 비엔나조약에 따라 유엔개발계획(UNDP)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특히 1994년부터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기도 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코리아키즈카니발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코리아 키즈 카니발 운동본부는 2008년에 설립된 비영리 어린이 문화예술축제조직이다.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 미술제, 무용축제, 연극축제, 음악축제, 안전체험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희망나눔 자선바자회'에서는 어린이들이  학용품, 옷, 책 등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50%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한다.

코리아키즈카니발 운동본부측은 "이날 행사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국제백신연구소에 전달되어 어린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된다"며 "본부는 지속적으로 희망을 나누는 어린이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행사로 전세계 어린이가 하나되는 문화예술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