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 남궁연, 드러머 남궁연. 하지만 그는 이러한 한정된 수식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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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남궁연의 직업은 방송인이기보다는 음악을 하는 악사다. 또한 말 잘하는 달변가이기 이전에 능력 있는 음반 프로듀서이자 작곡자이며, 음악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님이기 이전에 한명의 훌륭한 드러머이다.
그래서 누군가 묻는다. 그렇다면 그런 남궁연의 대표적인 히트곡과 음반은 무엇인가?
음반의 재발견①: 남궁연의 <Mi Novia>하지만 그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가 과거에 선보인 두 장의 멋진 음반인 <남궁연 악단 Op.1>과 오늘 이야기할 그가 2004년에 발매한 <Mi Novia>대해 기억하고 있다.
아울러 그의 절친한 동반자인 사진작가 강영호의 멋진 스틸사진과 함께 박성웅의 절제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렸던 남궁연 악단에서의 '보고 싶습니다'의 음악과 영상을 기억하고 있으며, 최근의 신진세력인 김책이나 김윤태 보다 더 훨씬 예전부터 재즈드럼에 이름을 날렸던 그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남궁연 그 역시 현재 진행형이며 비교 불가한 독특한 그의 드러밍 때문에 과거형의 이러한 문체가 걸리긴 하지만, 그의 온전한 음악이 담긴 음반을 마지막으로 들어본 게 벌써 5년 전이라는 사실에 그 근거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