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이 입수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대외비 문서 주요 목록'.
강기갑 의원실
강기갑 의원은 농식품부 대외비 문서목록을 입수해 분석했는데,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올해만 하더라도 수십차례에 걸쳐 주미대사관과 외교통상부 등을 통해 미국과 주변국의 협상동향을 보고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결국 이명박 정부가 각국 주재 대사관 등을 통해 미국 정부와 주변국의 협상동향을 계속 확인하고 있으면서도 강기갑 의원의 국정감사 요구자료에는 이를 누락했다는 것.
이에 대해 강기갑 의원은 "이것은 국회에 대한 불성실 답변을 넘어 상황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주변국의 협상동향이 알려질 경우 우리 정부의 협상실패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나타날 것을 염려하여 감추기에 급급한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강 의원은 "농식품부 실무자들에 따르면, 문서를 생산한 외교통상부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고 한다"라며 "이명박 정부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과 미국 정부와의 협상동향에 대해 수발신한 모든 문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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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의 미 쇠고기 협상 동향, 왜 공개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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